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등으로 인한 국제적 경제위기와
지역 내 인구 노령화 및 인구 유출 등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
지역산업 쇠퇴 등의 대내·외적 환경변화로 우리나라 지방경제는
전반적으로 침체 일로를 겪고 있다.
중앙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핵심 산업을 선정하고
권역별 산업지원, 정책 지원사업 등을 통해 경기부양에 힘써야 한다.
무엇보다 최근 민간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월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를 열고
‘지방공기업 투자 활성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방공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대책에는
어려운 지방 중소건설사에 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10억 원 이상 투자사업을 확대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지방공기업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5대 핵심 전략으로
① 투자여력 확보 ② 투자절차 간소화 ③ 투자영역 확대
④ 투자유인 제공 ⑤ 투자 신속집행 등을 제시했다.
이번 호에는 지역 활성화를 위해 제시한 정부의
지방공기업 투자 활성화 정책의 세부 내용들을 살펴보고,
각 지역의 지방공기업들이 이에 발맞춰 추진해야 할 정책사업 및
경영혁신 방향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