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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특별시 대전, ‘대전샛-1호’ 발사 추진
우주 헤리티지 확보 나선다
위성개발 전주기 추진 가능한
전국 유일의 도시 ‘대전’
우주항공(Aerospace), 바이오헬스(Biohealth), 반도체(Chip), 국방(Defense). 대전에는 ABCD 4대 핵심 전략산업이 있다. 지역산업 육성 거점기관인 대전테크노파크(원장 김우연, 이하 대전TP)는 대전시의 전략산업에 발맞춰 우주·ICT산업센터, 바이오센터, 반도체·에너지산업센터, 로봇·방위산업센터 등 4개 특화센터를 중심으로 대전 기업들을 지원하며 성장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수행 중이다. 특히 대전TP는 수많은 사업 중 우주산업 시장 진입을 희망하는 민간 기업들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며 글로벌 우주산업 선점을 위한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전시는 대전 기업 주도의 초소형 위성을 발사하는 ‘대전샛(SAT)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송치화(대전테크노파크 우주·ICT산업육성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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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샛-1호’ 발사 성공으로 우주 헤리티지 확보
대전샛(SAT) 프로젝트는 우주 분야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한 핵심 기술의 궤도검증(헤리티지 확보)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한 상업적 가치를 창출해 미래 우주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우주기업 육성이 목적이다. 대전시는 2026년도까지 시비 36억 원, 민간 부담금 약 18억 원, 총 54억 원을 투입해 대전샛을 쏘아 올릴 계획이며, 순수 지역 우주기업의 자체 역량만으로 개발부터 발사·운영까지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대전TP는 위성 발사까지 대전 기업이 수행할 수 있도록 지역기업의 발사체 발사 역량 강화 사업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대전샛 발사 성공으로 상업적·교육적 가치 창출
우주산업 클러스터 특화지구인 대전시는 중소벤처 컨소시엄 주도의 대전샛(SAT) 프로젝트를 통해 초소형 위성개발의 상업적·교육적 가치 창출을 이루고자 한다. 특히 100% 해외 의존인 초소형 위성용 태양전지판 모듈과 배터리, 우주급 3D 적층형 대용량 메모리 등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고 제품화해 상업적으로 471억 원 규모의 매출을 증대하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전샛의 위성 영상정보를 대전 소재 기업 광고에 적용하는 등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초·중·고 학생은 물론 시민이 참여해 체감할 수 있는 우주 교육 프로그램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페이스 시대, 치열한 우주산업 선점 경쟁
우주개발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기업 주도로 넘어가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에 전 세계는 물론 국내에서도 우주산업을 둘러싼 열기가 뜨겁다. 대한민국 정부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우주산업은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관련 예산 확보와 투자유치에 의지를 드러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21년 초소형 위성개발 이행안을 발표했으며,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에 국내 우주항공 분야 산업체와 연구기관이 만든 큐브위성 6기를 선정해 탑재키로 했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기조 속에서 대전 역시 우주산업 선점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미지 대전샛(SAT)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식(2024.4.29.)
우주특별시 대전의 우주정책
대전은 전국 최고 수준의 우주산업 인프라를 보유한 도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등 14개 연구기관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등 4개 대학, 81개의 우주기업이 포진해 있다. 대전은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 대전은 우주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로 선정됐으며, 특화지구 조성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지역 우주기관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임무 중심의 우주환경 조성과 미래 우주인재 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 구축 사업을 기획한 결과, 국비 증액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결정됐다.

이에 2024년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미래 우주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민간 우주개발의 역량강화를 위한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 구축 및 연구현장 연계형 우주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대전은 2023년 4월 「대전광역시 우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육성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행정적 기반도 마련했다.
이미지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 예상 조감도
대전, 우주산업 육성 비전 선포
이러한 가운데 민선 8기 대전시는 2023년 11월 29일 지역 우주산업 육성 청사진이 담긴 ‘우주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장우 시장은 체계적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미래기술개발(연구개발) ▲기업 경쟁력 확보(산업육성) ▲미래혁신 인력양성(인력양성) ▲대전형 우주생태계 구축·확대(생태계구축) ▲기업 성장기반 조성(인프라구축) 등 5대 분야 20대 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것을 선언했다. 특히 이 시장은 세부과제로 대전형 위성을 만들어 쏘아 올리는 ‘대전 위성(SAT) 프로젝트(초소형 위성 개발 및 검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전 지역기업 5개 사와 16U급 초소형 위성개발 본격화
대전시와 대전TP는 지난 4월 26일 대전지역 우주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전만의 초소형 위성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렸다. 이번 프로젝트 관리기관인 대전TP는 지난 2월 대전샛 컨소시엄 프로젝트 수행 모집공고를 내고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엄정한 평가를 거쳐 지난 4월 8일 대전샛(SAT) 프로젝트 수행 컨소시엄을 확정했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연구개발 주관기관인 ㈜스텝랩(STEPLab)과 공동 연구개발기관인 ㈜씨에스오(CSO), ㈜이피에스텍(EPSTECH), ㈜엠아이디(MID), ㈜컨텍(CONTEC) 등 4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최초 개발’ 장비 탑재될 ‘대전샛-1호’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되는 위성의 정식명칭은 ‘대전샛-1호’다. 무게는 약 27kg, 크기는 16U급(226.3×226.3×454㎣)이다. U는 ‘유닛(Unit)’의 앞 글자를 딴 크기 단위로, 1U는 가로·세로·높이 각 10cm를 기준으로 하는 정육면체를 의미한다. 태양동기궤도인 고도 500km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할 대전샛에 탑재되는 장비들은 ‘국내 최초 개발’이란 수식어가 붙을 전망이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국내 최초로 초소형 위성용 해상도 1m급 전자광학카메라, 우주급 3D 적층형 대용량 메모리, 지구·우주배경 고화질 4K 위성 셀프카메라 등을 개발하고, 초소형 위성용 태양전지판 모듈도 탑재해 궤도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대전샛(SAT) 프로젝트 추진 배경
대전샛(SAT) 프로젝트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계 초소형 위성 서비스 시장 규모가 2022년 28억 달러(3조 6,610억 원)에서 2027년 86억 9,000만 달러(8조 7,602억 원)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국내 초소형 위성산업은 주로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개발해 왔으며 시장 수요 대부분이 국가안보·기술개발 등 공공수요로 해외 대비 산업 규모가 작다. 특히 민간기업은 자체적인 위성개발이나 민간 투자 유치가 제한적이며, 초소형 위성을 활용한 기술 연구개발이나 산업화 지원사업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대전은 지역기업 내부 역량만으로 초소형 위성개발부터 발사, 활용까지 추진이 가능한 전국 최고 수준의 우주산업 인프라를 보유한 전국 유일의 도시다.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초소형 위성 서비스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글로벌 선도 우주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도시는 대전이고, 그러한 대전이 나서서 스페이스X와 같은 글로벌 우주기업을 육성하고자 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우주특별시 대전에서 분주한 대전TP
이처럼 우주특별시 대전의 거침없는 행보 속 그 중심에는 대전TP가 있다. 대전TP의 우주·ICT산업센터는 몇 년 전부터 대전시의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우주산업 혁신 기반 조성 ▲우주산업 산·학·연·관·군 협의체 구성 및 운영 ▲우주산업 인재양성 대학 육성 ▲우주항공 국·시책 사업기획·발굴 및 운영 ▲글로벌 선도 우주기업 육성 등 대전 우주산업의 성장 기반 확보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이처럼 대전TP는 대전시와 함께 지역기업들이 우주산업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대전TP는 대전샛(SAT) 프로젝트 관리기관으로서의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다. 대전TP는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관리 및 지원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문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등에 소속된 경험 있는 위성 전문가들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위성개발 전주기를 신중히 점검하고 참여기업에 기술 자문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미지 대전샛(SAT) 프로젝트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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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테크노파크 김우연 원장

대전은 전국 최고 수준의 우주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기업 내부 역량만으로 초소형 위성개발·발사·활용까지 위성개발 전주기 추진이 가능한 전국 유일의 도시입니다. 특히 ‘대전샛(SAT) 프로젝트’는 우주특별시 대전의 우주산업 생태계에 큰 획을 그을 중요한 프로젝트입니다. 대전TP는 ‘대전샛-1호’의 성공적 발사와 안착, 운용을 위해 대전시와 사업 수행 컨소시엄, 운영위원회 등 관계기관 및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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