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은 민간 및 공공부문에서의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가능하게 전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층위의 부작용에 대해 예측하고 제도적, 기술적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지 않으면 그 긍정적 혜택을 제대로 누리기 힘들 수 있다. 의료, 환경·에너지, 제조업, 무역, 교육, 안전 등 모든 산업 분야에 도입되고 있는 AI에 대한 올바른 대처는 단지 하나의 트렌드 차원이 아니라 인류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문제일 수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
AI로 인해 ‘노동’이 사라지는 미래 사회를 예견하기도 한다. ‘노동 없는 세상’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고 지속가능성의 목표를 위해 어떠한 구상을 해야 하는가는 범국가적 또는 국제적인 협력으로 진행해야 할 사안으로 보이기도 한다. 인류가 지속되는 새로운 세계로 진입할지, 아니면 공멸하는 디스토피아로 갈지는 결국 ‘프롬프트’ 입력창 앞에 앉아 있는 인간에게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