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별 평가 결과
2024년(2023년 실적) 평가 결과, 경영관리 평균 평점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85.90점, 전년 대비 0.90점↓)한 가운데, 기초특정공사·공단, 광역시설공단, 광역환경공단, 기초환경공단은 상승한 반면, 도시철도공사, 도시개발공사, 광역특정공사, 관광공사, 시군시설공사·공단, 자치구시설공단, 광역하수도는 전년 대비 하락하였다. 세부 지표별로는 경영층의 리더십, 조직·인사관리, 재무관리, 안전 및 환경 평점은 상승한 반면, 전략 및 혁신, 윤리경영, 지역상생·협력, 소통 및 참여 평점은 하락하였다. 평가유형별 결과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도시철도공사
전년 대비 하락(90.48점 → 89.35점, ▽1.13점)
운임적자 폭을 줄이기 위한 비운수 수익의 확대, 예산 절감 등 자구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재무관리(93.05점)의 평점이 높았으며, 지역경제·사회발전을 위한 노력을 경영관리의 핵심 지표로 인식하고 성과를 도출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어 지역상생·협력(91.07점)의 평점이 높았다. 윤리경영(85.13→84.17점, ▽0.96점), 소통 및 참여(88.40→87.46점, ▽0.94점), 전략 및 혁신(90.37→90.22점, ▽0.15점) 부문에서는 평점이 하락하였다.
도시개발공사
전년 대비 하락(88.00점 → 85.74점, ▽2.26점)
대내외 환경분석 결과와 세부전략 과제 간 연계성이 구체화되어 있지 않고, 기관들의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제도 강화 등도 필요한 것으로 평가되어 전략 및 혁신 평점이 다소 하락(87.23→85.00점, ▽2.23점)하였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치단체 및 지역 민간기업과 협력·소통하고 있으나, 지역 여건 및 경제환경 변화를 고려한 적극적인 투자 활동은 다소 미흡하여 지역상생협력 평점도 하락(94.77→88.36점, ▽6.41점)하였다.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한 조직재설계 및 조직운영의 효율화를 제고하기 위해 직무중심 인사관리 기반을 마련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조직인사관리 평점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78.20→81.13점 ▲2.93점)하였다.
광역특정공사
전년 대비 하락(87.79점 → 86.38점, ▽1.41점)
‘재무관리’는 지표 전반적으로 공사들은 개선을 위해서 추가적인 노력을 한 것으로 보이며, 전반적으로 자산관리의 효율화 및 재무건전성을 위해 노력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87.83점). 기관들은 사회적기업 구매와 사회공헌 기금 마련을 통해 지역사회·경제에 공헌하고, 지역상권,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결제문화 정착, 다양한 지역주민 숙원사업을 추진한 실적이 인정되어 ‘지역상생·협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95.94점). 다만, 인적 및 자연재난에 대한 위험성 평가, 교육, 훈련, 점검, 개선 활동 등의 비구분, 표준 이행방안의 부재 등이 지적되어 ‘안전 및 환경’은 전년 대비 미흡한 평가를 받았다(92.84 → 86.91, ▽5.93점).
기초특정공사·공단
전년 대비 상승(78.48점 → 82.14점, ▲3.66점)
일부 기관들의 구체적이지 않은 성과지표와 평가시스템으로 인한 혁신과제의 실효성 상실 등으로 ‘전략 및 혁신’이 낮게 평가되었으며(80.05점), 사업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인적자원관리 계획 등으로 ‘조직·인사관리’도 낮은 평가를 받았다(75.82점). 윤리경영, 인권경영,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전략체계의 합리성과 타당성이 미흡하게 평가되어 ‘윤리경영’에서도 낮은 평가를 받았으며(64.33점), 다양하지 못한 소통채널별 추진계획과 추진과제 수립, 및 미흡한 자체평가·환류 기능을 지적받아 ‘소통 및 참여’의 평점도 낮았다(76.19점).
관광공사
전년 대비 하락(89.32점 → 88.04점, ▽1.28점)
중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안전사고 발생 건수도 감소(6→4건)하여 ‘안전 및 환경’ 지표의 평점(91.17점)이 높았으며, 기관통합 대상기관들은 통합과정이 전반적으로 원활하게 이루어져 구조혁신을 달성하고, 직무중심 인사관리 로드맵 구축, 전사적 경영전략과 연계된 인력 운영 로드맵 수립 등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조직·인사관리’의 평점(86.91점)이 높았다. 다만, 일부 기관에서 인권영향 평가 시 해당 기관과 관련성이 낮은 지표를 활용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여 ‘윤리경영’의 평점(85.37→80.93점, ▽4.44점) 등이 하락함에 따라 경영관리의 평점은 전년 대비 하락하였다.
광역시설관리공단
전년 대비 상승(88.58점 → 88.64점, ▲0.06점)
수지 개선의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도 신규 프로그램 개발과 경상경비 절감을 위한 노력 등으로 재무관리의 평점(92.26점)이 높았다. 안전·보건과 관련된 경영시스템(KOSHA-MS 또는 ISO-45001) 인증 후, 지속적인 유지관리의 유효성 검증을 하는 등 안전 및 환경의 평점(89.36점)이 높았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마련하고 지역 숙원사업 해소, 지역문제 해결 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개발·추진하여 지역상생·협력의 평점(89.28점)이 높았다.
시군시설관리공사·공단
전년 대비 하락(86.90점 → 85.43점, ▽1.47점)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 구성 및 유기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맞춤형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였으나, 저출산·인구소멸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접근이 부족함에 따라 ‘지역상생·협력’ 지표의 평점이 하락하였다(93.37→90.09점, ▽3.28점). 또한, 추진사업에 대한 성과점검, 성공·미흡 요인 분석, 그리고 환류 절차 부족으로 인한 구체적인 개선 실적이 미흡함에 따라 ‘전략 및 혁신’의 평점이 하락하였다(85.83→84.35점, ▽1.48점).
자치구시설관리공단
전년 대비 하락(87.28점 → 85.51점, ▽1.77점)
‘재무관리’는 시설관리공단이라는 기관 특성상 자금운용 등에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휴자금의 효율적인 운용, 수익·비용 분석 및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한 건전재정 운용 등의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높은 평점(90.49점)을 받았다. 다만 ‘윤리경영’이 제도의 내재화·현행화 미흡, 제도와 현실의 괴리, 비윤리 행위·부패범죄 발생 등으로 인해 저조(76.70점)한 평가를 받음에 따라 ‘경영관리’ 평점 하락을 주도하였다.
광역환경시설공단
전년 대비 상승(86.61점 → 89.62점, ▲3.01점)
경영관리의 핵심 지표 중 하나로 재난 및 안전관리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경영전략에 반영하여 기관별 정량 및 정성 목표 관리를 전반적으로 잘 설정하고 있다. 이에 ‘안전 및 환경’의 평점이 높았다(94.58점). 또한, 대부분 기관들은 중장기 경영계획 수립 시 SWOT 분석에 기초하여 장기적인 미션·비전에서부터 단기적인 세부과제에 이르기까지 인과적 전략지도를 체계적으로 수립하여 ‘전략 및 혁신’의 평점이 높았다(88.31점). 한편, 지역공동체 형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숙원사업 해결에 공헌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지역상생·협력’의 평점이 높았다(95.07점).
기초환경시설공단
전년 대비 상승(86.22점 → 86.98점, ▲0.76점)
대부분의 기관들이 효율적인 자산운용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내부 직원들의 아이디어 및 제안제도를 통하여 수선비, 운영비 등을 절감하여 수익 창출에 기여하는 등 ‘재무관리’ 지표의 평점이 높았다(90.32점). 또한, 기관의 지역사회 상생 노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온누리상품권 구매, 공공구매 및 신속집행, 지역업체 우선계약 등 다양한 사업의 추진을 통한 성과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지역상생·협력’의 평점이 높았다(92.45점).
광역하수도
전년 대비 하락(85.06점 → 84.76점, ▽0.30점)
본청 차원에서 구축된 적극행정 추진체계 하에 기관별 자체 노력과 기능별 원가분석 및 재무현황 분석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으로 ‘경영혁신’ 지표의 평점이 높았다(90.93점). 또한 기관마다 윤리·인권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불공정 거래 개선 등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윤리경영’ 지표의 평점이 높았다(87.08점). 다만, 안전사고 발생 건수의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 횟수가 전년 대비 증가하여 ‘재난·안전관리’ 지표의 평점이 하락하였다(93.20→89.02점, ▽4.18점).
지표별 개선방안 및 정책제언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 볼 때 경영관리 측면에서는 다음과 같은 개선이 요구된다. 첫째, 경영층의 리더십의 경우, 지역의 현안과제와 연계된 문제해결 의식을 바탕으로 기관의 정책적 우선순위를 도출하여 자원 배분계획과 연계하여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CEO의 경영성과지표에 적시에 반영될 수 있는 구조를 모색하고, 임직원들의 비전 및 가치체계에 대한 공유 제고 및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의 다각화를 확충해 나갈 필요가 있다.
둘째, 전략 및 혁신의 경우, 대다수 기관이 중장기 경영계획의 수립과 집행, 성과관리, 환류과정의 체계화가 안정적으로 달성되고 있다고 보이나, 그 과정에서 거버넌스 구조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제도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외부 이해관계자의 실질적 참여를 확대하여 기관의 경영과정에 대한 적절한 외부 통제의 기제를 마련하고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다.
셋째, 조직·인사관리의 경우, 직무중심 인사관리 도입을 위한 시행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내부 구성원의 공감대와 이해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개편 전 단계에서 노사 간 협의체를 통한 소통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병행함으로써 구성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관 특성에 부합하는 직무중심 보수체계 전환을 위한 단계적 이행방안을 보다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직무분석 및 직무평가 결과를 보수체계와 연계하는 단계로 이행하기 위한 일부 분야 우선 도입과정(인력계획, 채용, 교육, 전보인사 등)에서 내부 수용도나 만족도 조사, 노사 간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평가 환류가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직무급 본질에 부합하는 보수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기관의 속도감 있는 진행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윤리경영의 경우, 대부분의 기관들이 윤리적 책임을 준수하기 위한 각종 내부 규정은(비리·불공정 행위자 처벌규정 등)은 구축하고 있고, 윤리경영을 위한 각종 교육은 충실히 이수하고 있다. 다만 일부 기관들은 사업 추진과정, 조직·인사관리 등 기관 운영의 전반에 걸쳐 윤리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체계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므로, 내부 청렴도, 외부 청렴도, 외부 윤리환경 등을 고려하여 구체적인 환경분석을 실시하고, 이에 따른 전략-실행과제-모니터링-환류의 구체적인 전략체계를 수립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재무관리의 경우, 대부분의 기관들은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재무관리 노력 및 역량 등에 있어 기관 간 편차가 있다. 특히 기관 규모 및 사업 특성 대비 회계 전담인력 부족, 회계사 등 전문인력 확보, 교육훈련의 양과 질, 내부 회계제도 구축 및 관리 프로세스 도입 유무는 기관별 관리 편차가 큰 대표적인 사례이다. 따라서 해당 부분에 대하여 지속적인 미비 평가를 받은 기관은 개선에 대한 경영진의 적극적인 인식변화와 전사적 실천 노력이 촉구된다.
여섯째, 지역상생·협력의 경우, 기관들은 대내외 환경분석을 통하여 지역상생 및 협력을 위한 전략계획 수립, 집행 및 성과관리, 환류활동 등을 통하여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이기 위하여 노력하였으나, 여전히 일부 기관들에서는 SWOT은 하였으나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실질적인 전략과 실행방안 마련이 미흡하다. 따라서, 기관 구성원이 경영전략과 지역상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성과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
일곱째, 안전 및 환경의 경우, 기관들은 재난·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였으나 여전히 대다수의 기관들은 전담인력이 양적·질적으로 부족하여 실효적인 재난안전관리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담인력 충원이 어려운 경우 기존 인력의 재교육을 통한 재난안전 관리사 취득을 장려하는 등의 인센티브 방안이 필요하며, 안전 직무 전문성 강화 측면에서 안전직무에 대한 2년 전보제한 규정의 보완과 재난안전직 기피를 상쇄하기 위한 보상체계가 필요하다.
여덟째, 소통 및 참여의 경우, 고객과 주민, 내·외부 이해관계자의 유형을 분석하여 분석결과에 따라 소통전략을 수립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별도 분석이 없이 유형을 구분하는 것은 단순 분류이므로 이를 기반으로 소통전략을 수립하는 경우 효과성이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내·외부 이해관계자의 유형에 따른 소통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형별 특성에 대한 분석을 선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