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보기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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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민 행복실현 파트너,
든든한 지역발전 동반자
“가장 큰 목표,
전남의 심각한 인구감소
문제 해결하는 것!”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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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의 2024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도시개발 부문 15개 기관 중에서 전남개발공사가 유일하게 최상위 등급(가등급)을 받았다. ‘전남형 만원주택’(1,000호) 추진,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 실현(579억 원) 및 부채비율 최저 수준 달성(33.16%, 전년 대비 11.04%p 감소)을 비롯해 혁신과제(민간경합사업정비) 이행의 일환으로 호텔 3개소를 매각하고 374억 원을 회수해 유동성 확보한 것 등이 대표 우수사례로 뽑혔다. 이외에도 ‘전남든든 ESG펀드’ 등 지역 상생펀드 확대,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추진, 부패방지·규범준수 투명 경영 체계 확립, 안전 감사제 도입·운영 등 재난·안전 관리 성과도 높이 평가 받았다. 2022년 11월 전남개발공사 사장으로 취임해 그동안 조직 운영 효율화,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한 노력 등 혁신과 ESG 경영을 꾸준히 펼쳐온 장충모 사장을 만나 그만의 경영 철학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실  사진 박진우

2022년 11월 전남개발공사(이하 공사) 사장으로 취임하셨는데, 지난 2년간의 활동 성과와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직원들과의 소통과 협력, 신뢰를 쌓는 데 노력했습니다. ‘소통 공감 콘서트’와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직접 소통하고 공사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도 자주 마련했습니다. “직원들이 변화의 주체가 돼야만 진정한 경영 혁신이 가능하다”고 항상 강조했습니다. 전사적 노력으로 단기간 의미 있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전남 출자·출연기관 중 처음으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해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전국 최초로 추진한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로 인정받았습니다. 또, ‘2024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도시개발공사 부문 전국 1위를 달성하며 최고 등급을 받았습니다. 이런 성과는 직원들의 헌신과 도민들의 지지 덕분입니다.

LH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남개발공사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전남개발공사에 오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30여 년간 택지 산업단지 조성, 주택사업 등 다양한 공공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풍부한 현장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러한 경험들은 경영 철학과 비전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됐습니다. 전남개발공사에서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전남의 심각한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전남 22개 시·군 각 지역의 요구와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맞춤형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전국 단위의 산업 및 부동산 정책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경험을 살려 전남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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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도시개발공사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경영 혁신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펼쳤는지요?
올 한 해 동안 주목했던 핵심 가치는 바로 ‘혁신’과 ‘효율’이었습니다. 단지 운영 방식을 개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경제 가치를 창출하고자 했습니다. 혁신의 첫걸음으로, 전국 최초로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이 사업은 지역 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도민들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재무 측면에서도 전사적 판매촉진, 재무 리스크 관리강화 등 다각적 노력으로 창립 이래 당기순이익 579억 원의 최대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 역시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올해 무재해를 달성하며 안전관리의 모범을 보였고, 국가 재난 관리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습니다. 특히, 안전점검과 감사 절차를 통합한 ‘안전감사제도’를 지방공기업 최초로 도입해 새로운 안전관리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공기업 최초로 ‘준법감시위원회’를 신설하고, 청렴·윤리경영 준수를 위한 규칙을 도입하는 등 투명성이 크게 향상되고 청렴도 역시 개선됐습니다. 그 결과, 전라남도 반부패 정책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지역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타 공기업 및 정부 기관과 손을 잡고 ‘공공구매 박람회’를 확대 개최하고, 지역성장 동반성장을 위해 ‘전남행복동행펀드’를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표준 상생경영 부문 대상 수상과 전국 의무 공공 구매율 평가 1위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에너지 부문에서도 해상풍력 및 태양광 발전사업을 공공이 주도하고 있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며 ‘대한민국 에너지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전국 최초로 추진한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이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지방소멸 위기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전남의 가장 큰 위기이자 당면과제는 인구 문제입니다. 전남 22개 시·군 중 16개 지역이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됐고, 지방소멸까지 걱정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선 청년이 떠나지 않는, 그리고 돌아오는 전남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주거복지 정책과 지역 맞춤형 주택사업 개발에 적극 임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와 함께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전남형 만원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결혼과 출산을 연계하고, 이들의 주거 문제 해소를 위한 대표적인 임대주택 정책 사업으로 16개 군에 1,000호를 건설해 공급할 계획입니다. 신혼부부 32평형, 청년층은 24평형으로 일반 임대주택에 비해 넓은 면적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보증금 없이 월 1만 원의 파격적인 임대료로 10년간 주거비용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전남 4개(보성·고흥·신안·진도) 군에 우선 210호를 선정·완료했습니다. 토지 인허가 절차가 정리되면, 설계·착공이 이뤄져 2026년부터 입주가 가능할 것입니다. 참고로 ‘전남 주거복지센터’에서는 만원주택 운영 관리, 주거 사각지대 해소, 전세사기 피해 지원 등 임대주택 입주, 지원사업 상담·안내 등 수요 맞춤형 주거복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공사는 3,400여 세대의 공공 분양주택을 공급할 계획으로, 우수한 입지와 합리적 분양가를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높은 품질의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 폐교 위기에 처한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한 주거 지원, 농어촌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숙소 사업 등 다양한 주거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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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도 선도적으로 역할하고 있는데, 사업 현황과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전남은 전국 최고 수준의 일사량과 해상 바람 자원을 보유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해상풍력사업은 총 18GW 규모로, 전국 해상풍력 허가 규모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사업을 통해 약 100조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31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전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공사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서 영광, 신안, 완도 해상 풍력 등 총 727MW 규모의 해상풍력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구례 도민발전소, 영암KIC 주차장, 장흥산단 태양광 등 총 6.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상업운전 중입니다. 특히, 전라남도와 한국도로공사와 협력해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공 협업형 태양광 발전사업(총 5MW)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에너지 공급을 넘어 전남도의 경제적 자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봅니다. 이를 위해 에너지 사업 조직을 확대·개편하고, 기후 위기와 RE100 산업과 연계해 적극 대응할 계획입니다. 또,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얻은 수익금 일부를 매년 기부하며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청년이 떠나지 않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선 그만큼의 일자리 창출도 필요해 보이는데요.
전남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산업단지 부족으로 인한 청년 일자리 문제입니다. 이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하는 대책이 시급합니다. 이를 위해 미래 산업 인프라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으로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 △고흥 우주 발사체 국가산업단지 △무안 K-푸드 산업단지 △여수 율촌 2산업단지 △나주 켄텍 클러스터 단지가 있으며, 총 2조 원의 투자와 240만 평 규모로 1만 4,000개의 일자리 창출 잠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전남의 22개 시·군의 발전 방향과 연계된 맞춤형 사업지 조사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공간분석 자동화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 후보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개발 사업의 선순환 구조 구축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미래 예측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전남의 유일한 공기업으로, 지역사회 공헌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발 이익은 사회에 환원한다”는 원칙으로 9년 연속 흑자 달성의 성과를 지역 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년 당기순이익 10%를 지역 발전기부금 기탁과 소외계층 지원사업으로 환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누리공원 조성, 인재육성기금, 문화예술진흥기금, 복지기동대 지원금 등 총 58억 원의 기부 기탁식을 갖는 등 지역 사회 기부액은 총 180억 원에 이릅니다. 또, 지역 중소기업과 청년층 금융 지원을 위해 지방공기업 최초로 ‘전남행복동행펀드’ 20억 원 조성하고 ‘전남든든ESG펀드’ 30억원, ‘전남지방소멸대응펀드’ 30억 원을 추가 예탁해 총 80억 원의 상생펀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간 지역 180여 개 중소기업이 대출금리 평균 3.6% 감면 혜택을 받았습니다.

공사 주도의 전남발전 기부문화 캠페인의 경우도 지난해 전남개발공사와 경북개발공사 임직원이 모두 참여한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로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을 실천했으며, 공사 주도로 전라남도 19개 공사·출연기관의 대표와 기관장이 ‘고향사랑기부제 응원 캠페인’에 동참함으로써 지방소멸 및 지역균형발전 디딤돌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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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과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우리나라는 OECD 26개 회원국 중 수도권 집중률이 가장 높은 국가입니다. 중앙집권적 재정구조와 인·허가권, 특구 지정권 등 중앙정부 권한 집중은 지방소멸, 투자유치 난항, 전략산업 추진 지연 등 지역 정책에 제약을 주고 있습니다. 미래 전략사업이 중앙정부의 심의와 허가에 막히고 있는 지금,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신속한 권한 이양이 절실합니다. 요컨대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신념 아래,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합니다. 전남의 발전을 위해선 지역 권한 확대와 지자체 권한 이양이 필수적이며,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전남특별자치도의 설치가 필요합니다. 전남특별자치도를 통해 지역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비교우위 산업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습니다.

공사는 수요에 맞춘 주거지 개발, 미래 전략산업을 위한 인프라 조성, 수소·연료전지·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전남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도시 개발 사업을 선도하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할 것입니다. 전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파트너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왔으며, 앞으로도 전남의 주요 프로젝트를 선도하며 막중한 책임감과 신념을 가지고 전남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숫자로 보는 전남개발공사
1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최우수등급 전국 1위
579 창립 이래 최대 순이익 579억 원 달성, 재무 건전성 확보
2,214 공공분양주택 2,004세대 공급 및 전남형 만원주택 210세대 사업 추진
5 미래 전략산업 인프라 5개 산업단지 조성 추진, 일자리 창출 견인
4.3 전남 최초 해상풍력발전사업 영광약수 4.3MW 상업발전 개시
전남개발공사 현황 
설립일 : 2004년 6월 14일
대표자 : 장충모
직원 수 : 137명(2024. 12월 기준)
주소 : 전라남도 무안군 삼향읍 후광대로 242
전화 : 061-280-0600
홈페이지 : www.jndc.co.kr
주요 사업 : 주거복지, 택지개발, 산업단지 조성, 도시개발, 도시재생, 혁신도시개발, 신재생에너지, 개발수탁사업 등
대표적인 수상 현황
• 행안부 주관 국가재난관리유공 국무총리표창 수상(5월)
•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7월)
• 한국ESG지방공기업부문 경영대상 수상(8월)
• 국가공헌대상ESG경영기재부장관상 수상(9월)
•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 인구감소 대응 최우수상 수상(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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