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보기 E-Book
지난호보기 E-Book
광주 관광의 판을 바꿀
변화와 혁신
‘관광마이스 통합플랫폼’ 역할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도시,
온종일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
지난해 7월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관광재단 통합으로 광주관광공사(사장 김진강, 이하 공사)가 출범했다. 통합기관 초대 사장으로 취임한 김진강 사장은 민선 8기 광주 관광 비전인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익사이팅 광주’를 실현하고자 대내외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광주는 호남을 대표하는 도시! 하지만 김 사장의 평가처럼 관광 목적지로서의 브랜딩에 부족함이 많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마이스산업과 관광의 연결고리도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김 사장은 “광주도 관광으로 먹고살 수 있는 도시라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식 확산이 가장 중요한 숙제”라고 강조했다. 모든 구성원이 미래지향적으로 협업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통합기관을 이끌어 가고 있는 김진강 사장을 만나 광주 관광의 비전과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실  자료 박창수

통합기관 초대 사장으로서 지난 1년 동안 조직 개편과 안정화를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사항은 무엇인가요?
민선 8기 광주는 5대 공약 중 하나로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도시’를 제시하며 과거와 획기적으로 다른 정책 비전을 갖고 출발했습니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광주 관광의 판을 바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관광 컨트롤타워로서 기능과 역할을 정립하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경영효율화 계획을 수립하고 구조·관광·경영 등 3대 분야 혁신과 12개 추진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올해 초 효율적으로 일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하고, 다양한 조직문화 개선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직원들과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광주시, 시의회를 비롯해 다양한 관계기관 및 민간 파트너들과 함께 광주 ‘관광마이스 통합플랫폼’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다하고자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도시 이용인구 3천만 명이 즐기는 ‘꿀잼도시’를 천명했습니다. 방문객이 그만큼 많아지고 오래 머물도록 하려면 일차적으로 관광 인프라 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
방문객들이 좀 더 머물며 광주만의 매력을 느끼고 주변 관광으로 연결될 수 있는 ‘서남권 관광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려면 대형 관광 인프라 구축과 함께 최신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정책 추진 등 풀어야 할 숙제들이 있습니다. 인프라와 관련해 최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복합쇼핑몰(더현대, 신세계 등),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 남부권광역관광개발사업, 광주-대구 간 달빛철도 등 광주 관광의 판을 바꿀 전례 없는 기회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여의도 1.5배에 달하는 더현대 복합쇼핑몰이 2028년 초 개관될 예정이며, 어등산 신세계 스타필드는 2030년, 영호남 연결의 상징이 될 광주-대구 간 달빛철도가 2030년 개통될 예정입니다.

광주를 Y자 형태로 가로지르는 영산강을 본격적으로 관광 자원화하는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는 총사업비 3,785억 원으로, ▲영산강 익사이팅 사업 1,019억 원 ▲황룡강 에코랜드 조성 604억 원 ▲리버라인 100리길 연결사업 및 공원조성 사업 923억 원 등 관광 인프라에 2,546억 원이 투입돼 2026년까지 광주의 새로운 관광인프라가 구축될 것입니다. 또, 남부권광역관광개발사업은 광주시에서 처음 추진되는 문체부 광역관광개발사업으로, 관광자원개발사업 3건(빛고을수상공연장, 음식치유관광, 예술접목야행관광)과 관광진흥사업 3건(영산강 Y생태예술의강, 무등산지오스테이, 남도미식프리미엄투어) 등 총 6개 분야 대형 프로젝트가 광주와 전남, 경남, 부산을 연결하는 관광벨트로 연결됩니다.
이미지 이미지

앞서 얘기하신 구조·관광·경영 등 3대 분야 혁신과 세부 내용은 무엇인가요?
우리 공사가 가장 앞장서서 광주 관광마이스산업 발전을 선도해 갈 수 있도록 ▲구조혁신 ▲관광혁신 ▲경영혁신 등 3대 분야에 12개 추진 과제를 중점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구조혁신’ 차원에서 공사의 조직 개편을 통해 실행력을 제고했고, 올해 새롭게 도입된 DRT(수요응답형이동서비스) 등 방문객 지원 수용 태세 혁신과 함께 10여 개 이상의 관광마이스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초광역 관광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관광혁신’을 위해 관광수요 확대를 위한 예술·스포츠·미식 테마 관광상품과 호남권 공동여행상품 개발, 국내외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18개 행사를 연계한 ‘G-페스타 광주’ 등 축제 도시 광주 조성, 주관 전시사업 통폐합 및 대형화, 관광상품 연계 등 관광마이스 플랫폼 실현, 그리고 관광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관광기업 육성 등 실효성 있는 과제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매년 광주에서는 총 4천 건 이상의 마이스 행사가 개최되고 있는데, 크고 작은 시설의 임대료 수익 외에도 숙박, 음식, 교통, 관광, 레저 등 다양한 연결고리로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영혁신’은 재무건전성 제고 및 관광개발 기능 강화, 정보 전달체계 고도화와 ESG 경영체계 강화 등 내부 체질 개선을 통해 관광마이스산업 통합플랫폼으로서의 고도화된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미지

호남권 자치단체, 관련 기관과의 협업이나 사업 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위한 아이디어나 계획이 있으신지요?
우리 공사의 경영 비전이 바로 협업과 연결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관광마이스 통합 플랫폼’입니다. 이러한 비전 실현을 위해 광주 관광의 컨트롤타워로서 기획, 조정, 협업의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기존 고정형 거버넌스 체계를 보다 효율적이고 능동적으로 개선한 ‘목적달성형’ 가변형 거버넌스, 축제도시 광주 실현을 위해 10여 개 기관과 18개 행사를 연결한 G-페스타 광주 프로젝트, 그리고 대구시와 달빛동맹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관광 교류 프로그램 등이 있습니다. 공사 출범 이후 전남·전북 지역 관련 기관과 대학, 벤처투자기업, 한국공항공사와 코레일 등 10여 개 이상의 다양한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질적인 협업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광주 관광산업의 잠재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으신지요?
최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광주 관광여행 만족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3위, 재방문 의향이 1위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방문하시는 분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광주를 잘 알고 계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광주 관광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30년 광주는 지금과 많이 다른 모습으로, 호남권을 대표하는 관광허브도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시민들께서도 우리 광주도 이젠 된다는 자신감과 관광도시 광주에서 살고 있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광주만의 풍부한 스토리와 자원을 널리 홍보하고 마케팅하셨으면 합니다.

광주만의 특화된 관광상품이나 축제, 예정된 전시·컨벤션 등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우리 공사에서는 스포츠, 예술, 미식, 역사, 종교 등을 주요 키워드로 광주만의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양대 프로스포츠 관광상품을 개발해 판매 중인데, 프로야구(기아타이거즈), 축구(광주FC) 경기와 함께 관광지를 둘러보고 맛집도 즐길 수 있는 1박2일 여행상품입니다. 지난 5월에는 5·18민주화운동을 테마로 한 ‘오월 시네(Cine)로드’를 출시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이외에 9월부터 12월까지 열리는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한 관광상품, 국내 기독교 전파 요람 ‘양림동 선교사 묘역’ 등을 활용한 1박2일 종교문화힐링 여행상품, 건축투어, 미식투어, 야간관광 등 지역 대표 행사와 역사·문화자원, 광주의 맛과 같은 특별한 주제와 개별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관광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민선 8기 광주시에서는 4계절 축제가 열리는 ‘Festa City 광주’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는데요. 우리 공사에서는 올해 ‘G-페스타 광주’라는 축제 통합브랜드를 기획·추진하고 있습니다. 매년 9~10월에 열리는 예술·맛 축제와 행사, 마이스를 한데 아우르는 가을 통합 이벤트로 18개의 크고 작은 행사와 이를 주최하는 10여 개의 지자체 및 유관기관이 협업하는 야심찬 프로젝트입니다. G-페스타 광주는 ‘예술’ 콘셉트의 시즌 1 ‘조이풀(Joyful) 광주’와 ‘맛’ 콘셉트의 시즌 2 ‘테이스티(Tasty) 광주’로 나눠 열리는데요, 시즌 1에서는 9월 25일부터 10월 6일까지 ▲광주비엔날레 ▲광주 에이스페어 ▲사운드파크페스티벌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조선대학교 총장배 e스포츠대회 ▲충장축제 등 12개 행사가 열립니다. 시즌 2에서는 10월 17일부터 10월 26일까지 ▲광주식품대전 ▲광주김치축제 ▲광주 송정 남도맛 페스티벌 ▲광주서창억새축제 등 6개 행사가 연계됩니다.

아울러 MICE 산업 성수기라고 볼 수 있는 9월부터 11월까지 2024 세계해부학회,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광주에이스페어, 광주창업페스티벌, 광주식품대전, 메디뷰티산업전 등 대형 국제회의와 전시회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입니다. 또, 2025년 세계양궁대회, 전국소방체전, 한국고고학전국대회, 2027 세계사회학총회 등 유치가 확정된 대형·국제행사를 비롯해 유치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임기 내에 이것만은 꼭 이루고 싶은 과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광주 관광의 변화를 이끌어갈 스타관광상품, 광주대표 관광기념품은 꼭 성공시키고 싶고 ‘G-페스타’도 축제 도시 광주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우리 공사가 주도적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이제는 광주도 관광으로 먹고살 수 있는 도시라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공감할 수 있는 인식 확산이 중요한 숙제 중 하나입니다. 내부적으로는 두 기관이 통합된 만큼 모든 구성원이 합심해서 미래지향적으로 협업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싶습니다. 새롭게 태어난 ‘광주관광공사’가 광주를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복리증진, 도시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겠습니다.
이미지
광주관광공사 현황
설립일 : 2023년 7월 21일
대표자 : 김진강
직원 수 : 122명
주소 :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누리로 30(치평동 1159-2)
전화 : 062-611-2000
홈페이지 : www.gjto.or.kr
주요 사업 : 관광진흥 및 홍보마케팅, 전시컨벤션 및 축제 기획/운영, 김대중컨벤션센터/광주관광기업지원센터/남도관광센터 등 운영, 관광인프라 개발 등
이미지

광주 관광여행 캐릭터 ‘오매나’

“오매”는 놀랄 때 흔히 쓰는 전라도 감탄사. 오매불망의 의미로 ‘자나 깨나, 언제나’라는 염원의 의미도 담겨있고, 방문객들이 광주에서 만날 수 있는 다섯 가지 매력(五魅), 예의미흥정(藝義味興情)을 나타낸다. 캐릭터 ‘오매나’는 빛 광(光) 자를 모티브로 의인화해 만들었다. 빛의 3원색인 빨강, 녹색, 파랑과 합성색인 흰색, 노랑을 사용해 오색으로 표현했다.

instagram youtube blog

(우) 06647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30길 12-6 (지번) 서초동 1552-13

Copyright(c) Evaluation Institute of Regional Public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