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말씀드린 서울시의 핵심 철학인 ‘동행·매력특별시’를 추진하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일상의 혁명’을 이뤄가기 위해서는 서울시뿐만 아니라 산하기관들이 한 몸이 되어 모든 정책에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해 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산하기관들은 내부적으로는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한 쇄신을 이루고, 외부적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칸막이를 낮추고 서로의 강점을 공유해 각각의 경영혁신과 숙성된 정책이 시너지 효과로 더 큰 성과를 이루기를 기대합니다. 서울시 대표 브랜드사업인 서울굿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디자인재단과 관광재단의 협업이 대표적인 모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상의 혁명’을 이루기 위해서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시민들의 필요와 기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주길 바라며, 민간과 마찬가지로 공공영역에서도 수요자 중심으로의 서비스 전환 요구에 부응해 시민들의 정책 만족도와 정책 효과성을 높여 가야 할 것입니다. 예컨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경우 획일화된 지원프로그램이 아닌 연령별, 창업주기별로 맞춤형 컨설팅 및 자금 지원을 제공해 시민들의 만족도와 호응도가 높습니다.
아울러, 타성에 젖어 관행적인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관 스스로 발전을 위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시민체감 행정서비스의 개선을 위해 산하기관들에게 창의제안을 발굴해 매년 혁신우수사례를 발표하고 포상해 적극행정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정책들이 바로미터가 돼 전국 지자체에 확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시 산하 각 기관들도 각각의 정책들이 전국에 확산될 수 있다는 책임감으로 지방공공기관 혁신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