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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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자치구공단이사장연합회(이하 서공연) 회장으로 선출되신 소감은 어떠신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위기로 지역사회가 크게 위축되었고 자치구 공단은 운영 사업이 중단될 정도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와 같은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일상으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여러 기관의 협력과 소통이 절실합니다.

서공연은 현재 자치구 공단이 처한 현황과 풀어가야 할 문제점을 상호 협력하에 해결할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회장사로 있는 동안 서공연 회원사와 함께 고객 복리 증진, 안전사고 예방, 사람 중심의 경영 등을 목표로 자치구 공단의 공존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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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공연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주요 사업은 무엇인지요.

서공연은 서울시 자치구가 출자한 공단들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함으로써 시민을 위해 공동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협의체로, 현재 24개 서울시 자치구 공단 중 23개의 공단이 회원으로 있습니다. 그간 자치구 공단은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정례회를 개최하여 각 공단에서 운영 중인 주요 사항과 우수사례에 대한 정보 공유를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지방공기업평가원을 중심으로 전국 시·군·구 지방공기업 협의회(이하 전공협)와 연대하여 지속가능한 지방공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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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공기업의 대내·외적인 이슈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업시간 제한과 휴업으로 사업 운영에 차질을 빚으면서 세입이 크게 줄었고 공기업에 대한 지원과 예산 편성도 대폭 축소되었습니다. 특히 다중이 이용하는 문화·체육 강좌가 폐강되면서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어버린 사람들이 늘어났으며 그 여파로 노사 간의 갈등도 고조되었습니다.

공기업은 기본적으로 공적 역할 수행을 위해 부채를 감수하고 정책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나,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지속가능한 경영체제를 갖출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해야 합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감을 느끼는 지역주민의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비대면 사업 활성화 등 기관의 체질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노사 상생의 노동환경 조성과 전문인력 이탈을 예방하기 위해 인력 운영의 유연함을 발휘할 때입니다.

아울러 코로나로 얼어붙은 사회 분위기를 치유하고 변화된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기관별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인재 육성에 투자해야 합니다. 또 상대적으로 자금 규모나 조직 전문성이 부족한 자치구 공단의 경우 이러한 시대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더욱더 끈끈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상호 협력하여 우선 추진사업에 대한 중지를 모으고 지방공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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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공연 회원사들이 지니고 있는 어려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 방안은 어떻게 강구하고 계신가요.

자치구 공단의 경우 지역(구)에 따라 재정자립도와 그 지역의 사업 특수성이 서로 달라 대상 사업을 선정하고 예산(교부금)을 확보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조치로 인해 대면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공기업의 재무 손실은 일반 기업에 비해 단기간에 만회하기가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미래 확장성이 높은 사업을 발굴하고 중점현안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하여 우선 추진사업 선정에 치밀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향후 서공연 회원사 간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각 공단의 사업 추진상황과 쟁점사항, 추진계획 등을 함께 점검해 나가면서 사업의 우선순위와 대응방향을 정립하고자 합니다.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양질의 사업을 발굴하고 벤치마킹을 통해 방향성과 추진력이 더해진다면 지속가능한 지방공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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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협치) 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회원사들과의 협력 체계 등은 어떻게 추진하고 계시나요.

작년 12월 지속가능발전기본법이 제정되어 올해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공기업의 의사결정체계를 기존의 관료제적 결정에서 민간 부문과의 협력적 거버넌스 체계로 전환할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공공경영(거버넌스)에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함으로써 상호 간에 소통과 네트워크를 강화했을 때 비로소 공공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 간 성공적인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서울시 자치구 공단 역시 조화로운 지역공동체로서 촘촘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많은 자치구 공단들이 업무협약,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협치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서공연은 자치구 공단이 각 지역의 행정기관과 지역주민의 요구를 면밀히 수용하여 해당 지역의 플랫폼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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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지방공공기관 제도 개혁과 관련, 바라는 점이나 말씀하고 싶으신 의견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는 임직원들의 연봉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며, 기관의 사업 목표와 운영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기준점이기도 합니다. 많은 공공기관이 경영평가 지표를 기관 운영의 근간으로 삼는 만큼 새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 개선으로 형평성있는 평가지표가 만들어지기를 고대합니다. 특히 지방정부의 공공성 강화 업무를 대행하는 지방공단의 기관별·지역별·사업별 특수성을 충분히 헤아려 획일적인 평가가 아닌 합리적인 맞춤형 평가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새 정부의 개선된 경영평가 지표를 통해 우리 지방공기업이 고객 서비스의 질 향상과 기관의 생산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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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서공연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디지털화가 급부상하면서 문화·체육 분야 역시 온라인화가 가속되었습니다. 이에 국민적 관심은 그간 코로나19 위기로 충분히 누리지 못했던 문화·체육·여가 등에 집중되고 있으며, 주민의 복리를 위해 일하는 자치구 공단의 수장으로서 앞으로의 책임이 막중하게 느껴집니다.

시대적 요구에 호응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야 합니다. 다양한 측면에서 회복을 도모하고 문화·체육·교육 분야에 디지털 융합 등 새로운 변화를 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건강하고 성숙한 노사관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노사문화 선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논의하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고용시장의 위기에서 현장 중심의 일터혁신을 꾀하고, 생산성과 근로생활의 질을 모두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분야 학회, 정책 포럼 개최 등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저소득 취약계층과 어르신 등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소외계층에 더욱 주목하고 다각적인 공익사업 추진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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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공연 회장으로서 임기 기간 내에 꼭 해결하고자 하는 과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오랜 세월 공직에 종사하면서 공직사회의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좋은 인적자원(HR)의 확보와 전문적인 인적자원개발(HRD)에 대한 투자라고 통감했습니다. 서울시 자치구 공단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역량있는 인적자원을 형평성있게 등용하고 체계적인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하여 임기 내 ‘서울시 자치구 공단 통합 인재 채용 시스템 구축’과 ‘지방공기업 맞춤형 직업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서공연 회원사와 함께 뜻을 모으고 싶습니다.

공공기관 통합채용은 행정안전부의 권고사항으로 해가 거듭될수록 더 많은 지자체에서 이 방식을 도입하고 있으나 아직 서울시는 통합채용을 시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공단마다 개별적으로 진행되었던 채용 절차를 통합 기관에서 표준화된 기준으로 시행하게 되면 채용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하고 기관의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구직자가 한눈에 채용공고를 확인할 수 있으며 그중 원하는 기관만 선택해서 지원하기 때문에 중복합격을 방지하고 불필요한 경쟁을 감소시켜 채용의 기회도 확대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인재를 육성하고 인력풀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합니다. 서울시 자치구 공단에 어울리는 인재를 고른 실력으로 육성하고, 각 분야의 계층별·직무별 맞춤형 교육체계를 갖추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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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상생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회장님만의 경영철학과 원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지난 35년간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서울시청, 광진구청 등에서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행정 철학과 경험을 살려 공단의 경영방침을 ▲고객 만족 경영, ▲현장중심 경영, ▲사람 중심 경영으로 세웠습니다. 또한 총무, 인사, 예산, 감사, 의전 등을 직접 기술한 업무 기준 지침서를 마련해 우리 공단 직원들이 실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속가능한 상생발전은 자율적이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부여함으로써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중요한 결정에 있어 담당 직원의 의견을 가장 전면에 두고 소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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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 지방공기업 관계자와 회원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서울시 지역주민의 복리 증진,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종사하는 서공연 회원사들과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일심협력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짐작건대 최근 코로나19 등 내우외환의 위기에 회원사뿐만 아니라 지방공기업 관계자 모두 유례없는 진통을 겪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일수록 헤쳐나가는 것이 여느 때보다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사실 위기란 위험과 기회를 모두 내포하고 있어 지금이야말로 지방공기업으로서 역할을 재정립하고 쇄신을 위해 진정으로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자치구 공단의 각종 숙원사업을 타개하고 나아갈 미래에 노련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시민을 섬긴다는 자세로 협업을 이어나갔으면 합니다.

지방공기업평가원 역시 서공연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자치구 공단의 공공서비스 품질 고도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인 자세로 이야기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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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공연 회장이자 공단 이사장으로서 올해 경영 목표와 계획은 무엇인가요.

새 정부의 출범과 시대적 변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지방공기업의 역할과 책임도 막중해졌습니다. 이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비전과 확실한 방향이 필요합니다. 새 정부의 국정방향에 맞춰 가장 먼저 자치구 공단이 해야 할 우선사업에 대해 소통과 협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금년도에는 지방공기업평가원을 필두로 서공연과 전공협이 함께 상리공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또 우리 공단은 중장기적인 목표로 ▲친환경 설비로의 전환, ▲문화·체육·교육에 대한 공정한 기회 부여, ▲동반자적인 노사관계 구축, ▲안전사고 제로를 목표로 삼아 공단의 주요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숫자로 보는 정선군시설관리공단

광진구시설관리공단 소개

설립일 : 2004년 1월 7일
대표자 : 김상국
직원 수 : 241명(2022. 6월 기준)
자본금 : 4억 원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76(자양동)
전화 : 02-2049-4500
홈페이지 : www.gwangjin.or.kr
사업 : 주차, 문화체육, 도서관 운영 관리 사업

대표적인 수상 현황

• 2021 제53회 한국도서관상(한국도서관협회)
• 2021 생존수영 교육수영장 안전인증(대한생존수영협회)
• 2021 안전보건경영(KOSHA-MS) 인증(11년 연속)
• 2021 제34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 정보문화발전 공로 장관 표창(과학기술정보통신부)
• 2021 제45회 국가생산성대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 2021 독서문화 진흥 유공 국무총리상(문화체육관광부)
• 2021 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업 재인증(5회 연속)
• 2021 교육기부 우수기관 및 동아리 인증제(교육부)
• 2021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재인증(보건복지부)(2회 연속)
• 2021 광진구민체육센터 범죄예방 우수시설 인증
• 2021 자치구협력 도서관 발전 유공 서울시장상(서울시)
• 2021 웹접근성 인증(과학기술정보통신부)
• 2022 구의2동 공동주차장 범죄예방 우수시설 재인증(2회 연속)
• 2022 근로자의 날 유공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김상국 서울시자치구공단이사장연합회장·광진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고객에게 삶의 질을 서비스하는 최고의 공단』이라는 공단의 비전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공공성을 확보하고 시민이 구민이고 구민이 시민이므로 더욱 사랑받는 공단이 되기 위해 임직원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시대의 변곡점에서 서공연이 지역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더 나아가 자치구 공단의 발전을 견인하는 협의체로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자치구 공단이 협력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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