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현안을 중심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협업의 구도는 상호발전을 위한 상생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데이터는 지속적인 생성과 수집 및 활용을 통해 품질이 제고될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으며, 그런 점에서 지자체 간 데이터 공유는 필수적인 사안이다. 이제는 지자체도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중앙정부나 특정 기관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방향성을 정해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
지방자치단체가 발전의 주축이 되거나 중앙-지자체 간 협력체계가 구축되는 등 지자체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 지역혁신체제를 구성하고 새로운 신기술 지능정보 기반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차원에서 지역의 특수성을 최대한 반영하여 차별화된 산학시스템을 구성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지역의 이해관계자 및 구성원들 간 협력과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파트너십 관계 형성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특히, 지역혁신 거버넌스 내에서 산·학·연·관의 연계 채널은 하위요소이며, 우선적으로 공동체를 중심으로 상호 유기적 협업 구도를 도모하는 것이 쟁점이다.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이해관계자 간의 네트워크 활성화가 필요하다. 최근 지역혁신모델로 리빙랩 네트워크의 활성화가 강조되고 있으며 지역별 선도 사례로 제시되고 있다. 리빙랩은 활동의 주체를 크게 사용자, 이해관계자, 전문가의 협업구조로 구성하며, 주체별로 단계별 운영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개발 사업의 운영 및 관리 방안을 제시하여 지역사회가 직면한 사회적 과제에 대응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거시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차원에서 지역의 상황은 각각 편차가 크고 환경 여건이 다르므로 동일한 기준에 의한 균형발전을 유도하는 데 한계가 있다. 지역의 기반을 이루는 기간 산업과 경제 구조의 차이 역시 획일적 균형발전의 모델에 부합하기 어려운 딜레마를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별 환경 여건에 맞는 지역 상생 거버넌스 모델이 차별적으로 접목될 필요가 있다.
플랫폼이 갖는 특징은 협력을 조력하는 생태계로서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여 네트워크 효과와 외부효과를 최적화하는 것이다. 플랫폼은 시스템과 서비스의 연결이 이루어낼 수 있는 무한 가치를 담을 수 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의 아이템들이 플랫폼을 통해 무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무엇보다 지자체 및 지방공공기관의 플랫폼 기능이 작동되어 새로운 역할과 기능을 통한 지역경쟁력이 강화되어야 한다. 디지털플랫폼을 통한 지역경쟁력 강화 차원의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