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는 에이즈로 하루하루 죽음과 가까워지는 상태에서 ‘라이브 에이드’에 출연하기로 결심하고 팀 멤버를 설득한다. “슬퍼하며 죽을 날만 기다리며 사는 삶보다는 남아 있는 순간을 열정적으로 음악을 만들며 살고 싶어.” 프레디는 끝까지 진정한 뮤지션이었다. 팀 멤버의 희망을 알았고, 그들을 원 팀으로 이끈다. 공연에 나가기 위해서 자신과 팀 멤버들을 격려하고 퀸의 가치를 정의한다. “나는 스타가 되지 않을 거야. 전설이 될 거야.”
스타가 시대를 읽는다면 전설은 시대를 이끈다. 전설은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여 희망이 된다. 스타는 인기라는 틀에 한시적이지만 전설은 영원하다. 프레디는 각자 색이 다른 팀 멤버들과 함께 최고의 음악을 만들어 전설에 오른다. 팀 멤버들과 싸워 다투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한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다. 팀과 멤버의 존재 가치를 즐기기 위해 헌신을 다해 최고의 무대에 오른다.
조직이란 사건 사고와 해결, 성공과 보상, 희열 등의 연속이다. 건강한 리더와 건강한 조직은 아픔과 희열을 함께 나눈다. 건강한 조직이란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헌신, 책임의식, 그리고 리더와 팀에 대한 존중이 조화롭게 연주되는 오페라와 같다. 건강한 리더는 <보헤미안 랩소디>처럼 각기 다른 색깔과 개성을 조화롭게 이끌어 최고의 곡을 완성한다. 리더는 조직을 전설로 만드는 조력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