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경영평가는 연도별 경영실적의 객관적 평가와 환류를 통해 지방공기업의 건전한 발전과 경영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지방공기업이 달성하여야 할 목표나 나아가야 할 방향을 미리 지표로 설정해주고, 사후에 이 기준과 실적을 비교·분석·평가하여 보상을 실시하거나 책임을 추궁하는 등의 사후관리를 강화함으로써 지방공기업의 경영개선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월 6일 2021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가 발표되었다. 금년에는 2018년부터 강화된 사회적 가치 중심의 평가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방공기업들의 노력과 성과도 고려하여 엄정하게 평가가 이루어졌다.
‘가’ 등급을 받은 32개 기관은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경영성과는 물론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사회적 가치 지표 전반에 걸쳐 선제적·창의적으로 정책을 추진하여 탁월한 평가를 받았다.
반면, 하위평가를 받은 기관들은 아쉬움은 있겠지만, 미흡한 부분에 대한 경영개선 조치를 취하여 내년을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지방공기업은 그 어느 때보다 주민의 생활과 지역의 활력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더 나아가 자신들의 성과를 제대로 평가받는 것 역시 중요할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이번 호의 특집을 통하여 자신의 기관 경영평가를 점검한다면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022년에도 지방공기업들이 지역 발전과 주민의 복리 증진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고,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