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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위기 등 어려운 상황에서 전국 시·군·구 지방공기업협의회(이하 전공협) 회장으로 선출되셨는데요. 전공협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을 것 같습니다.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회원사 기관장님들께 감사한 마음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전공협의 가장 큰 역할은 정보교류와 협력을 통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회원사 간의 교류와 협력 증진으로 지방공기업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공기업이 경영효율성과 자율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공공기관에 대한 효율화, 재무건전성 확보, 자율·책임·역량 강화 등이 주요 경영과제로 제시되고 있는 만큼 우리 회원기관이 관련 제도를 보완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경영효율화를 지속해 나갈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전공협 외에도 권역별로 운영 중인 타 공기업협의회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지방공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지원하여, 우리 지방공기업이 공동체적인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전공협 회원기관이 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재무건전성 확보는 물론,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지원플랫폼을 확대·강화할 수 있도록 협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소통하며 협력해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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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글로벌 복합위기, 자본시장의 불안정 등 경제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공기업이 처한 대내·외적인 이슈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발생된 고유가 상황과 이로 인한 난방요금의 대폭인상, 공기업의 적자운영 등이 최근 이슈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스, 전기요금의 인상은 지방공기업의 운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지방공기업의 경영효율화를 위해 우선 ‘공공요금의 현실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공기업이 운영하는 체육 및 문화·여가시설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에서 이용요금의 현실화를 통해 기관의 재무건전성이 확보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ESG경영이 사회와 경영 전반에서 기업의 핵심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공기업에서는 거버넌스 행정이 중심에 있는 만큼 다양한 주체와의 네트워크, 시민협력플랫폼 구성 등 공공-민간의 협치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을 위해 전공협이 더욱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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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기업의 발전 방안과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전공협 회장으로서 임기 내에 꼭 해결하고자 하는 과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첫째, 지방공기업의 자율성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경영실적에 대한 평가와 결과에 따른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제도를 구축하고, 상급기관의 의사결정권보다는 이사회 기능을 활성화해 자생력을 확보하도록 하며, 예산집행의 자율성을 통한 즉시적인 시설보수를 통해 고객만족도 및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ESG경영 정착화입니다. 기후변화, 자원고갈, 사회불평 등 사회가 현재 당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서야 할 때입니다. 한 사회가 신뢰하고 소통하며 협력하기 위한 사회적가치 창출과 저탄소경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ESG경영이 매우 중요합니다.
셋째, CEO 역량 강화입니다. 지방공공기관의 혁신과 지방시대의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CEO 역량 강화는 꼭 필요합니다. 경영상태 개선과 함께 경쟁력 강화를 통한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고, CEO 경영철학과 일관된 리더의 행동으로 가시화하여, 긍정적인 조직 분위기와 조직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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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협에서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방향과 계획은 어떤 것입니까.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원사 공기업이 제시한 의견은 정부와 관련 기관에 정책 반영을 요구하는 등 공동현안에 적극 대응하여 지방공기업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상생 상호협력, 경영·인사 등 정보의 교환 및 교류협력, 지방공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법령 및 정책에 관한 의견 개진 및 건의, 경영 우수사례 공유 등을 통해 관계를 공고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시시각각으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정부혁신과제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 공유 등 소속 기관들은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소통과 상생에 앞장서 지역사회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나아가 정부에서 요구하는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시점에서 지방공기업의 변화와 혁신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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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0개 회원사의 어려움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 방안은 어떻게 강구하고 계시나요.
우리 전공협뿐만 아니라 모든 지방공기업이 같은 어려움이 있을 텐데요. 첫째 기업의 자율성 확보, 둘째 원활한 예산확보, 셋째 CEO의 임기 등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급격히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리 증진 기여를 위해서는 기업의 자율성 확보와 원활한 예산확보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지자체장과 기관장의 임기 불일치, 여러 회원기관에서 발생되는 CEO의 임기 도중 사퇴 등의 문제로 기관 운영은 물론, 협의회를 운영하는 데 있어 큰 어려움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 협의회의 지속 발전과 회원기관의 자율성 확보를 위해서는 타 협의회와의 협력과 회원사 가입 등 외연을 확장하고,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겠습니다. 이를 토대로 회원사들이 동반 성장하고, 협력과 교류를 통해 새로운 공동사업을 발굴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발전을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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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기업 간 전사적 차원의 거버넌스(협치) 행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하는데요. 이를 실천하기 위해 회원사들과의 협력 체계 등은 어떻게 추진하는지 궁금합니다.
우리 전공협이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며, 지속가능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회원기관은 물론 전국의 지방공기업 간에 긴밀한 상호협력체계와 확실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겠습니다. 현재 전공협 내부적으로는 회원기관 간 벤치마킹 등을 통해 정보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기관별로 운영 중인 우수사례를 발굴하고자 매년 ‘전공협 우수사례경진대회’를 개최하고 기관별 우수사례가 회원기관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CEO 역량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확대와 회원기관 간 실무자 스터디그룹을 활성화해 임직원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에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외연 확장을 통한 지방공기업 간의 협력체계 구축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전공협의 이런 계획에 따라 지난 2022년에는 서울자치구공단이사장연합회와의 MOU를 체결했으며, 올해 역시 경기도시공사협의회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파트너십 구축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공공-민간을 통한 지역 거버넌스 강화로 지역주민들과의 소통 강화 역시 중요한 과제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전공협은 회원 공사, 공단이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과 참여를 제도화하고, 적극적인 정보공유를 통하여 기업 투명성을 제고함은 물론, 책임있는 기업 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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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지방공공기관에 대한 제도 개혁과 관련, 바라는 점이나 의견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채용과정의 투명성,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3백여 개의 모든 공공기관이 2017년부터 직원 채용 시 블라인드 채용 제도를 적용하여 선발하고 있습니다. 출신지, 학력, 성별 등 불합리한 차별을 야기할 수 있는 항목을 요구하지 않고 실력으로 평가하여 인재를 채용하고 있지만 인성과 능력을 평가하고 합격자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 면접전형 시 제한되는 직무능력 평가로 인성평가의 어려움, 지원자의 제출서류에 의해 역량, 능력을 볼 수 없는 점 등 직무경력이 없는 신입사원 채용 시 평가기준과 판단근거가 모호하다는 점입니다.
과정의 공정성에 집중한 나머지 고객과의 최접점에서 근무하는 서비스업종의 특수성이 있음에도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직원을 선발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를 위해 우수인재 채용을 위한 블라인드채용 방법을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반직, 공무직 등의 채용 시 전 직군에 대하여 지자체장과 채용계획 사전협의로 직원 공석 발생 시 신속한 인력 보충의 어려움으로 업무 공백 발생 방지를 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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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 지방공기업 관계자와 회원사들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인디언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공협의 회원사들이 서로 협력하고 꾸준히 한목소리를 낸다면 지방공기업들이 처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상생과 지방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전공협과 함께 한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지방공기업이 있다면 함께 협력하여 더 먼 곳을 향해 나아가자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2023년에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그동안 진행되지 못했던 다양한 교류와 소통의 장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단순한 친교의 장을 아닌 혁신발전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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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협 회장으로서 올해 이루고자 하는 경영 목표와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첫째, 전공협의 회원사 확충입니다. 전공협의 외연 확장을 통해 지방공기업이 하나 되고, 같은 목소리로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공기업의 자율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기업의 자율성 확보를 통해 전공협 회원기관이 경영혁신과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과 더욱 소통하는 등 지역주민의 곁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내외적으로 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속적인 혁신과 고객만족, 회원기관 간의 의사소통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확보하여 지역주민들에게 감동경영을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천안시시설관리공단 소개
설립일 : 2011년 10월 13일
대표자 : 한동흠
직원 수 : 363명(2023. 3월 기준)
주소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번영로 208(백석동, 종합운동장)
전화 : 041-529-5000
홈페이지 : www.cfmc.or.kr
주요 사업 : 문화·체육시설, 공원시설, 주민편의시설 관리·운영
대표적 수상 현황
• 2020. 대한민국 인권상(국가인권위원회)
• 2021. 디지털정부 발전 유공 포상(행정안전부 장관)
• 2021.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유공(보건복지부 장관)
• 2022. 적극행정 우수사례(인사혁신처장)
• 2022. 장사문화발전 유공 우수기관(보건복지부 장관)
한동흠 전국 시·군·구 지방공기업협의회 회장·천안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원사 공공기관이 제시한 의견은 정부와 관련 기관에 정책 반영을 요구하는 등 공동현안에 적극 대응하여 지방공기업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상생 상호협력, 경영·인사 등 정보의 교환 및 교류 협력, 지방공공기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법령 및 정책에 관한 의견 개진 및 건의, 경영 우수사례 공유 등을 통해 관계를 공고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정부혁신과제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 공유 등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소통과 상생에 앞장서 지역사회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