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은 땀방울의
보람과 긍지를 담다
서울시설공단 상수도지원처 대형수도계량기 교체반
서울시내 전역의 대형건물 수도계량기를 교체하고 있는 서울시설공단 상수도지원처의 대형수도계량기 교체반은 날씨나 기온에 아랑곳 하지 않고 오늘도 어김없이 차가운 아스팔트속에 묻힌 맨홀뚜껑을 연다. 힘든 업무 환경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멋진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는 김진두 조장과 이희돈·김민재 주임의 하루를 들여다본다.
글·사진 최우영(서울시설공단 홍보실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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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좁은 지하 공간 속으로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 계량기 교체를 시작합니다. 수도관 사이를 제대로 연결하기 위해 한파의 날씨지만 김진두 조장님과 이희돈 주임님 얼굴에선 연신 구슬땀이 흘러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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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계량기 교체반은 3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열악하고 힘든 상황 속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시민의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진두 조장님과 이희돈·김민재 주임님.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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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기존 노후계량기는 그라인더로 잘라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에 커팅 작업 중에는 반드시 방진마스크를 써야 됩니다. 그럼에도 매캐한 연기가 코를 통해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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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숨돌릴 틈도 없이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이번 교체 장소는 아파트 단지 내의 대형수도계량기입니다. 건물마다 숨어있는 맨홀과 계량기를 찾아내는 것도 중요한 업무입니다. 맨홀을 열자 어둡고 음습한 공간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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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제곱미터도 되지 않는 곳에서 빠른 시간 안에 50kg에 달할 정도로 육중한 무게의 금속부품들을 해체하고 조립해야 합니다. 십수년 경력의 숙련된 교체반원이지만 매번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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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녹슬어 있던 노후계량기는 그라인더로 갈아낼 수밖에 없습니다. 힘겹게 그라인더로 붉은 불꽃을 튀기며 계량기를 분리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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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하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일하고 있는 이들이 있기에 오늘도 우리가 편리하게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